SK 새로운 4번 타자 최 정 4경기 연속 홈런

SK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최 정.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스포츠조선DB

추락하는 SK에도 희망이 있다. 새로운 4번 타자 최 정이다. 4게임 연속 홈런이다.

최 정은 2일 목동 넥센전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143㎞ 안쪽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1-4로 뒤지던 SK는 최 정의 투런홈런으로 3-4로 바짝 추격한 상태다. SK 김성근 감독은 지난 1일 "최 정이 새로운 4번 타자다. 4번 타자로 계속 키울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SK는 고정된 4번 타자가 없었다. 올 시즌에만 7명이 4번 타자를 거쳐갔다. 그러나 중심타선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최 정은 시즌 세번째 4번 타자 선발출전이다. 1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을 쳤던 최 정은 이날도 세번째 타석까지 3타수 2안타(1홈런)를 몰아치고 있는 중이다. 목동=류동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