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성호가 2일 광주 KIA전에서 프로 통산 5번째로 개인 1000득점을 달성했다. 장성호가 1회초 2사후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최진행의 중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한화 장성호가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1000득점을 돌파했다.
장성호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초 득점에 성공해 기록을 완성했다. 1회초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장성호는 KIA선발 양현종의 초구 직구(시속 150㎞)를 잡아당겨 우전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후속 타자인 4번 최진행이 중전 적시타를 치자 재빨리 3루를 돌아 홈 슬라이딩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장성호가 세운 개인통산 1000득점은 양준혁(1299)-전준호(1171)-이종범(1085)-장종훈(1043) 등에 이은 역대 다섯 번째 대기록이다. 장성호는 1996년 2차 1순위로 해태(KIA 전신)에 입단해 프로에 발을 내딛은 뒤 16년-1737경기 만에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장성호는 지난해 6월 한화로 이적하기 전까지 광주구장을 15년간 홈구장으로 삼았던 터라 더 의미깊은 기록이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