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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SK-한화전에 열린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 에이스 김광현이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됐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서 147개 완투를 한 뒤 그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곧바로 제외됐다.
당시 김성근 SK 감독은 김광현의 2군행에 대해 "스스로 150km 직구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2군에서 김광현에게 스스로 훈련 스케줄표를 짜고 연습하라고 지시한 뒤 "스스로 스케줄을 짜면서 훈련하는 과정에서 뭔가를 깨달아야 한다. 그 전까지 1군 복귀는 없다"고 경고했다.
일종의 근신성 2군행이었다. 그런 김광현이 이날 1군 선수들과 동행했다. SK 라커룸을 오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상대팀 한화의 한대화 감독도 "김광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고 하더니만 오늘 보이던데? 안내려갔나 보지?"라고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사정을 알고보니 김광현의 2군행은 유효했고, 잠깐 나들이 나온 것일 뿐이었다.
SK 1군 의무 트레이너가 마사지를 전문적으로 잘하기 때문에 마사지 재활 치료를 받으러 온 것이라는 게 SK의 설명이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