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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김태균. 허리통증으로 올시즌 두번째 2군행

노경열 기자

기사입력 2011-06-19 14:39


지바롯데 김태균.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지바롯데 김태균이 다시 한번 2군에 내려갔다. 이번에는 허리통증이 원인이다.

지바롯데는 교류전 마지막날인 19일 야쿠르트전을 앞두고 김태균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공지했다. 김태균 대신 내야수인 네모토 šœ이치가 1군에 등록됐다. 최근 다시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지바롯데로서는 악재가 겹친 셈이다.

사실 전날 야쿠르트 전 직후 김태균의 2군행 암시가 있었다. 이날 결장한 김태균은 경기 중 덕아웃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경기 후 이시카와 구단 운영본부장은 "(김태균이) 17일 어리통증이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일본언론들은 덕아웃에도 못 나올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19일 2군행이 결정될 것 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김태균은 부상회복을 위해 다시 한번 2군행 짐을 쌌다.

올시즌 두번째다. 김태균은 5월19일 오른손목 부상으로 올시즌 첫 2군행을 경험했다. 당시 경기 중 다이빙캐치를 하다 오른 손목을 다친 김태균은 "완벽하게 치료하고 돌아오라"는 니시무라 감독의 배려로 회복에만 전념한 뒤 지난 3일 엔트리에 다시 합류했다. 이후 4일 곧바로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시즌 초반 사구에 오른 팔뚝을 맞는 등 유난히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김태균. 팀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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