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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용병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자진강판 했다.
15일 인천 SK전에 선발로 나선 사도스키는 3회말 무사 상황서 SK 정상호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공을 던진 후 왼쪽 허리 부분을 글러브로 감쌌다. 왼쪽 허리는 사도스키가 고질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부분. 하지만 그 부분의 부상은 아니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사도스키는 9일 삼성전에서 최형우와 상대할 때 오른쪽 둔부를 타구에 맞았는데 그 부분이 갑자기 경직돼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 롯데 불펜에는 마땅히 몸을 푸는 투수가 없었다. 롯데 벤치는 급히 진명호를 준비시킨 후 구원등판 시켰다.
한편, 사도스키는 서울 지안스포메디에서 내일 초음파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