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두산팬들 "선수들에게 헹가레 받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6-13 18:07 | 최종수정 2011-06-13 18:07



두산 김경문 감독의 전격 사퇴 소식에 많은 야구 팬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산팬들은 갑자기 터진 사퇴 소식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현재 김 감독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두산의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팬들이 몰려 사이트가 마비된 것이다. 대신 각종 포털사이트의 게시판과 댓글을 통해 아쉽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팬은 "믿을 수 없다. 그동안 두산을 위해 얼마나 애써주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사퇴하신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한 팬은 "두산 선수들에게 헹가래 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결국 그 장면을 보지 못하는구나"라는 글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다른 팬은 "부임 초기부터 객관적 전력이 떨어진다는 팀을 항상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결국 김경문 감독이 두산을 현재의 강팀으로 만들어놓았다"며 "충격적이다"라는 말로 심경을 대변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