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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경질 아닌 자진사퇴 케이스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06-13 17:23 | 최종수정 2011-06-13 17:23


최근 광주구장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는 김경문 감독. 스포츠조선 DB

김경문 감독의 퇴임은 자진사퇴일까, 아니면 경질일까.

갑작스런 김경문 감독의 사퇴 소식에 야구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무엇보다 사퇴인지 경질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야구인들이 많다. 지난해 연말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의 퇴진때 이같은 논란이 있었다.

선 전 감독의 사례와 달리, 이번 김경문 감독의 퇴임은 자진사퇴가 맞다.

우선 김경문 감독이 최근까지 계속해서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주변 지인들에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산이란 구단은 전통적으로 사람간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즌중에 갑자기 감독을 물러나게 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오히려 두산 구단이 김 감독의 퇴임을 만류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구단에서 경질한 것이라면 후임 감독을 인선했어야 정상이다. 이번엔 김광수 감독대행이 시즌 끝까지 선수단을 이끌어갈 것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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