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파죽의 7연승, 두산 4연패 수렁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6-09 02:22:03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경기가 8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승리투수가 된 로페즈를 조범현감독이 축하해 주고 있다.
광주=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KIA가 로페즈의 호투를 앞세워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KIA는 8일 광주 두산전에서 초반 일찌감치 터진 타선을 바탕으로 6대2로 승리하며 시즌 첫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 로페즈는 7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6승째(2패)를 거뒀다.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 이날 승리로 로페즈는 지난 2009년 9월4일 광주 경기 이후 이어오던 두산전 5연패를 끊었다.

로페즈의 호투 속에 KIA 타선은 일찌감치 폭발했다. 2회 1사 2루에서 2군에서 복귀한 두산 선발 페르난도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린 KIA는 2사 1,2루에서 김선빈의 싹쓸이 2루타와 이범호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이종범은 3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도는 초반 제구 불안 속에 볼카운트 싸움에서 지며 6이닝 8안타 6실점으로 2패째를 안았다.

두산은 7회 1사 2루에서 김재환의 대타 홈런(시즌 6호, 통산 645호)으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