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임창용이 사흘만의 등판에서 완벽투를 뽐내며 팀승리를 지켰다. 하지만 점수차가 커 세이브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임창용은 4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니혼햄전에서 5-1로 앞선 9회초 팀의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 이마나리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임창용은 두번째 타자 호프파우어와 11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역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무라타도 단 2구만에 2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고구속은 149㎞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직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가며 세타자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방어율을 1.04까지 떨어뜨린 임창용은 현재 1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