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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승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미소가 마냥 밝아보이지만은 않았던 것은 역시 5월 한달간 최악의 성적을 달렸기 때문이다. 두산은 7승17패1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탄탄한 중심타선마저 타격감을 잃었고 마운드도 무너져 크게 앞서나가도 승리를 지킬 수 없었다. 외부적으로 사건도 있었다. 6월에 들어서서야 그 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 조금씩 전력을 가다듬고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팬들의 응원은 항상 감사하지만 그렇게 지고 있는데도 오셔서 열심히 응원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사했다. 더 열심히 한경기 한경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