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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는 하고 있는데, 슬슬 걱정이 되네요."
안치홍 역시 이런 점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특히, 올해는 더욱 6~7월에 대한 걱정이 크다. 지난해 9월에 왼쪽 어깨관절 연골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하느라 올해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철수했기 때문. 안치홍은 "원래 여름이 되면 페이스가 뚝 떨어지는 편인데,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의 훈련량이 적어서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름의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도 나타냈다. 안치홍은 "지금 팀 분위기가 올라와 있는데 내가 지쳐버리면 안된다. 비록 훈련량은 적었지만, 이번 여름에는 전과 같은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체력 유지를 위한 보약은 물론, 타석에서 더 집중해 상대 투수들에게 밀리지 않겠다"고 위기 정면돌파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