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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진정성 논란' 김규리에 솔직 고백 "실망보다 많이 놀라..부담 有" ('이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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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병진이 세 번째 맞선녀 김규리의 고백에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29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측은 '이런 나, 더 좋아해 줄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주병진과 김규리는 공통 취미인 골프를 함께 치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라운딩 도중 주병진은 "50대라고 그러니까.."라며 조심스럽게 무언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규리는 "이유가 있긴 있다"라고 답했고, 주병진은 뜻밖의 대답에 놀란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하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규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나온 것 같았다. 지금 나의 상황은 이런데 혹시 날 더 좋아해 줄 수 있는지 아니면 미리 시작도 하기 전에 그런 걸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아예 시작도 안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판단은 상대방에서 하길 원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규리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주병진은 "우리 어머니도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혼자서 삼남매를 키우셨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빨리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부터 '내가 이제 가장이니까, 장남이니까 집안을 이끌고 가야돼'라고 생각한 때가 초등학교 4~5학년 때"라고 말했다.

주병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인생 역정을 들어보니까 어린 삼남매를 힘들고 어렵게 키워주신 나의 어머니가 스쳐 지나가면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규리는 주병진의 표정을 살피며 "좀 실망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병진은 "실망보다도 많이 놀랐다. 그리고 내 입장에서는 좀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 방송 이후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대구 출신인 그는 현재는 수산물 도매업을 하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특히 김규리는 50대 중반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동안 미모와 날씬한 몸매로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했고, 주병진은 "외모가 출중해서 긴장했다. 모든 것이 1000% 좋았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김규리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과거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약 8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라는 게 밝혀지면서 주병진과의 맞선에 진심인 게 아니라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