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화 '서울의봄'이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을 받았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서울의 봄'은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명품 배우들의 호연으로 12·12 실화를 그려내며 1312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최다관객상의 영예를 누렸다.
김성수 감독은 "사실 그동안 이 상 받는 분들이 제일 부러웠다. 이 상은 관객분들이 주시는 정말 귀한 상이다. 같이 작품을 열심히 만든 제작진을 대신해 관객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정말 감사했다"며 웃었고 정우성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로 45회를 맞이한 청룡영화상은 대한민국 영화인과 팬들이 한데 어우러져 지난 1년 간의 한국 영화 성과를 축하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