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는 서울 이랜드의 서재민이었다.
29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은 서재민이었다. 서재민은 감독 4표, 주장 3표, 미디어 37표를 받으며 34.43점을 받았다. 33.94점을 받은 전남 드래곤즈의 윤재석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C안양의 채현우도 31.63점을 받았다.
지난해 FC서울에 입단한 서재민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이랜드로 이적하며 날개를 폈다. 서재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올렸다. 서재민은 올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랜드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2 3위와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서재민은 올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11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서재민은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뽑아주신 분들,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랜드 부회장님, 대표팀, 사무국 직원과 감독님 포함한 모든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팀을 생각하는 고참 형틀, 오규형, 영욱이형, 오스형 감사드린다. 형들 덕분이다. 선수들도 감사하다. 지금 오신 이랜드 팬들 감사드린다. 올해 데뷔를 했는데 축구선수로 많이 배워야 하는 나이고, 더 배워야 한다. 의지하게 해주신 아버님께 감사하다. 어떻게 하면 성장할지 고민하고 질문하는데, 답을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가족들, 고생했고 더 열심히 할테니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전북과의 경기 집중해서 우리가 10년 동안 못이룬 꿈 꼭 이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