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내년 결혼을 앞둔 배우 남보라가 근황을 전했다.
29일 남보라는 "해피 벌스데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올 해 생일도 잘 보냈어요!"라며 근황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생일 때 집 이사도 같이 했는데요, 정신없이 짐 옮기고 행정처리 하고나니 저녁이더라구요. 이사 마치고 집에 갔는데… 예랑이가 풍선이랑 예쁘게 꾸며 놓은 거 보구 진심 깜놀! 신나게 사진 찍고 동생들이랑 저녁도 맛있게 먹고. 그리고 미리 생축해준 편스토랑팀 알라뷰. 현장 갔더니 대기실이 화려해서 깜놀. 여러가지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보라는 이사 간 집에서 예비신랑이 준비해 놓은 깜짝 생일 파티에 행복한 찐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때 네티즌들은 공개된 사진이 남보라의 신혼집이 아닐까 추측했고 "신혼집인 가봐", "랜선집들이 해주세요", "예비신랑의 센스가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남보라가 연애부터 결혼까지 이어진 스토리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서는 '예비신부 남보라의 고백부터 썸, 결혼까지 풀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남보라는 남편과 만나게 된 이야기를 밝혔다. 교회에서 만났다는 남보라는 "제가 2019년 11월에 교회 봉사실장이 됐고 (예비남편이) 새신자로 왔다. 그때 동생이 일하는 카페에서 잠깐 알바를 했는데 그때 얘가 우연히 나타났다. 단골손님이었던 거다. 너무 신기해서 인사했는데 동생이 어떻게 아냐더라. 알고 보니 내 오피스텔 건너편에 살고 있었다. 대박 신기하다"고 떠올렸다.
남보라는 "저는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서 소개팅을 많이 했다. 소개팅 후기를 교회 친구 모임에서 털어놨다. 얘랑 나랑 집이 같은 방향이니까 집을 항상 같이 갔다. 집에 가는데 '보라야 나는 어때?'라더라"라며 "나는 룰이 있었다. CC는 안 된다 했다. 저는 봉사를 되게 중요시했던 사람이라 이렇게 관계를 맺으면 일에 영향이 가는 게 싫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보라는 "그 뒤로 6개월 지나고 사귀자고는 제가 먼저 했다. 그날 영화를 같이 봤는데 어정쩡한 사이가 싫었다. 뭔가 서로한테 호기심은 있는데 애매모호한 관계가 답답해서 먼저 호감이 아직 있냐고, 있으면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청혼 역시 같은 마음으로 먼저 했다는 남보라는 "애매한 시간을 좀 더 정리하고 싶어서 '결혼 생각 있냐' 묻고 슬슬 준비를 해보자 해서 첫 번째 한 게 식장 예약 투어였다"고 결혼까지 이어진 과정을 밝혔다.
한편, 남보라는 내년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한다. 남보라는 결혼 소식을 알리며 "남자친구가 웃을 때는 비버 같고 평소엔 손흥민을 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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