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의 생일을 맞아 플렉스를 했다.
28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사랑이 생일 선물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딸 사랑이를 데리러 간 추성훈. 만나자마자 반갑게 인사한 두 사람이지만 별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저희가 있어서 그런 거냐 원래 대화를 안 하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사실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안 하지 않냐"고 현실 부녀의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추성훈은 사랑이의 생일 선물을 고르느라 바빴다. 추성훈은 '오늘 같이 쇼핑하러 갔는데 후드티 사면서 '이거 선물해도 괜찮냐' 했는데 그건 안 된다더라. 뭐가 있으면 무조건 말하는 성격인데 말을 안 한다. 진짜 없긴 없는 거 같아서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아빠가 고른 선물이면 마음이 담겼으니까 사랑이가 색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했지만 추성훈은 "그런 시기가 지나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추성훈은 "사랑이 생일선물 결정했다. 카메라다. 근데 45만 원이야"라고 토로했다. 사랑이의 선물을 사러 간 추성훈. 그러나 더 기대하는 게 있다며 "옛날부터 가는 롤렉스가 있다. 오늘 한번 가볼까 한다. (살 게) 있으면 좋고. 거기 4시에 가기로 했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식사 후 선물을 사러 가는 길, 추성훈 "45만 원. 어후. 13살짜리가 45만 원이면 이게 되나. 난 이게 이해가 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추성훈은 "그만큼 사랑이도 일도 하면서 열심히 하니까 그 정도는 해줘야 되나 싶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사랑이 활동한 돈 관리는 누가 하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우리가 한다. 따로 통장 있고 이때까지 일한 거 다 집어넣었다. (사랑이가) 나이가 먹으면 그거 다 한꺼번에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겨우겨우 카메라를 사러 간 추성훈. 추성훈은 "조금 싸다. 조금 싸다"고 기뻐하며 사랑이의 선물을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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