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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50억대 아파트 1억에 빼앗겼다"..전남편 김동현 재회 언급 '칼차단'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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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혜은이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다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북촌 한옥마을 살이에 나선 박원숙, 혜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북촌 한옥마을을 찾은 혜은이는 "그래도 기와집을 보니까 정겹다. 어릴 때 기와집에서 살아서 기와집에 대한 향수가 있다"며 추억에 젖었다.

박원숙은 "난 어린 시절을 사대문 안에서 살았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사대문 안에서 살았으면 금수저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박원숙은 "금수저는 없었고, 놋수저로 먹었다"고 농담하면서도 "내 나이 또래 연예인 중에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전남편 김동현을 언급하며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들었다. 1년 후배였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맞다. 김동현이 후배였다. 그래서 내가 돈독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혜은이는 "TV를 보고 있다가 박원숙만 나오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만둘 때까지 그 얘기를 했다"고 했고, 웃음이 터진 박원숙은 "한 번 초대할까"라며 떠봤다. 그 순간 혜은이는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김동현에 대한 이야기를 칼차단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게스트로 찾아온 남궁옥분, 원미연과 만나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전성기 수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남궁옥분은 "어차피 확인 안 되니까 수십억 원으로 할까"라며 웃었다. 이어 "난 세금을 최불암 선생님 이어서 2등으로 낸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원숙은 "혜은이가 너 자리 비웠을 때 '얼마나 거부인 줄 아냐'고 했다"고 말했다.

남궁옥분은 "1983년 CF 찍었을 당시 출연료로 300만 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직장인들이 월급이 20만 원대였을 때라고.

혜은이는 "나는 1977년에 광고 찍었을 때 1천만 원을 받았다"며 "아파트 몇 채 값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박원숙은 "그 당시에 서울 20평대 아파트가 450만 원을 주고 살 때였다"고 거들었다.

원미연은 "난 혜은이네 집에서 했던 돌잔치에 갔던 기억이 난다"고 했고, 남궁옥분은 아파트 이름을 언급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그 아파트 1억 원에 빼앗겼다. 지금은 4~50억 원이다"라며 한숨지었다.

이를 들은 원미연은 "돌잔치 이야기 괜히 했다"며 머쓱해했고, 박원숙은 "혜은이는 최영 장군 딸이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