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표예진이 '취하는 로맨스'에서 활약했다.
표예진이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마치 화요일의 깜짝 선물 같았던 그는 등장만으로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표예진은 극 중 모든 것이 사랑스러운 '본투비 러블리'이자 백목주류 마케팅 팀장 임주희 역으로 분해 '취하는 로맨스' 8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평화롭던 유일한 브루어리에 모습을 드러낸 임주희(표예진 분)는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했다. 업무 차원에서 들렸다던 그가 사실 브루어리 대표 윤민주(이종원 분)의 전 여자친구였던 것. 설상가상으로 윤민주의 현 연인인 채용주(김세정 분)도 함께 자리해 아찔한 삼자대면이 만들어지기까지 해 다음 전개를 기대케 했다.
이후 임주희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연출했다. 그는 과거 '주주커플'이라 불린 윤민주와의 러브스토리를 달콤하게 속삭이는가 하면,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는 반짝이는 임주희의 눈동자는 말간 얼굴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기도. 이는 채용주의 질투심을 자극한 기폭제이자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가게 한 동력이 됐다.
이러한 표예진 표 믿고 보는 호연은 '취하는 로맨스'에서도 통했다.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웃음 버튼을 누를 만큼, 감칠맛 나는 연기력을 십분 발휘한 것. 여기에 올여름 공개된 티빙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통해 새로운 로코 요정으로 떠오른 표예진의 러블리 비주얼과 통통 튀는 존재감 역시 높은 재미를 견인했다.
이처럼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선보인 표예진.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변신과 활약상은 어떠할지 기분 좋은 궁금증이 차오르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