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축구전문매체가 토트넘과 맨시티의 일전을 앞두고 전현 레전드로 5인제 팀을 구성했다. 황당하게도 토트넘 레전드에 현 캡틴 손흥민의 이름은 빠졌다.
'90mi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토트넘과 맨시티에서 뛰었거나, 현재 몸 담고 있는 선수들로 5인제 팀을 구성했다. 24일 오전 2시30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앞두고 양팀 팬의 흥미를 자극할 콘텐츠로 마련했다.
토트넘의 5인제 팀은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뮌헨), 루카 모드리치(현 레알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은퇴), 레들리 킹(은퇴), 위고 요리스(LA FC)로 구성했다.
하나같이 토트넘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란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손흥민이 제외된 건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개인통산 419경기에 출전해 165골 87도움을 폭발한 구단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9년째 '개근' 중이다. 킹, 요리스, 케인보단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머문 기간은 짧지만, 베일, 모드리치보단 길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6년, 모드리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베일과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손흥민은 구단 최초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EPL 득점왕 등 토트넘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90min' 게시글 댓글에도 손흥민의 이름을 찾는 팬들이 있었다. 'CheXXX'는 "베일 대신 손흥민이 포함되었어야 한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이게 전부"라고 케인-베일-모드리치-킹-요리스 5인제 팀을 수긍하는 팬들도 있었다.
이 팀의 감독은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현 맨시티 감독 주도 하에 세르히오 아궤로, 케빈 더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 뱅상 콩파니, 에데르송으로 팀을 구성했다. 더 브라위너와 에데르송은 이번 토트넘전에 출격이 유력한 현 맨시티 자원이다.
토트넘은 지난 10월31일 홈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리그컵 16강에서 2대1로 승리하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4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