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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싱글맘' 한그루 "이혼 후 2년 넘게 독박육아..일하는 게 낫다"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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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쌍둥이 싱글맘 한그루가 독박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한그루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으로 돌아온 한그루는 "오랜만에 KBS에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7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그루는 '살림남'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백지영 때문이라며 "우리 아이들과 (백지영 딸) 하임이랑 나이가 같다"고 말했다.

올해 8세인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한그루의 말에 백지영은 "내가 제일 바라던 거다"라며 "같이 플레이 데이트해야겠다"며 반가워했다.

이혼 후 2년 넘게 아이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는 한그루는 "아기띠를 앞으로 메고 뒤로 메고 둘 데리고 돌아다녔다. 독박육아로 매일 애들하고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와서 (7년 만에) 일하는 것도 너무 걱정됐는데 나와 보니까 육아가 훨씬 힘든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지영은 "나오는 거 힐링 되지 않냐"고 물었고, 한그루는 "'엄마 오늘 촬영 있다'고 하고 얼른 나온다"며 웃었다.

백지영은 "근데 쌍둥이를 낳았다고 하기에는 나하고는 너무 급이 다른 몸매"라며 날씬한 몸매를 부러워했다. 한그루는 "다이어트한 지 얼마 안 됐다. 2~3년 정도 됐다. 운동 진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한그루가 쌍둥이를 26세에 낳았다는 말에 "우리 엄마랑 똑같다. 날 20대에 낳으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난 40대에 하임이를 낳다 보니까 낳자마자 오십견이 왔다. 업고 안고 하니까 오십견이 당겨졌다"고 토로했다.

은지원은 "7년 만에 돌아와서 일일드라마를 하는 게 힘들겠다"며 걱정했지만, 한그루는 "그래도 육아보다는 (나와 있는 게) 낫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그루는 2015년 9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022년 이혼 후 홀로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