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 팬들을 '선재 앓이' 하게 만든 배우 변우석이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드라마에서만 봤던 이클립스 멤버 선재로 변신, '선재 업고 튀어' 세계관을 통합했다.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는 Mnet '2024 MAMA AWARDS'(이하 'MAMA') 챕터2가 열렸다. 특히 'MAMA' 챕터2는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월드 스타'가 된 변우석이 한정 무대인 EXCLUSIVE STAGE(익스클루시브 스테이지)를 선보이고 페이보릿 글로벌 트렌딩 뮤직 상을 수상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상 이후 변우성은 "배우인 내가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열심히 도와준 '선재 업고 튀어' 팀과 우리 작품, 노래 많이 좋아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이클립스 선재를 표현하기 위해 ) 헤어 및 메이크업 아티스트 팀이 정말 열심히 해줬는데, 그 팀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을 향한 감사함도 잊지 않은 변우석이다. 그는 "우체통(팬덤명) 고맙고 사랑한다. 인혁(이승협)아, 현수(문시온)야, 제이(양혁)야 우리 상 탔다. 지금까지 이클립스였다"고 선재 다운 센스 있는 인사를 더했다.
앞서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펼친 류선재로 변신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류선재는 학창시절 수영선수 출신으로 친구 백인혁의 오디션에서 캐스팅돼 밴드 그룹 이클립스의 보컬로 활약한다.
변우석은 실제 류선재 무대 연기를 위해 직접 '소나기' 음원을 녹음, 드라마 OST 사용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류선재가 첫사랑 임솔(김혜윤)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국내 음악 차트뿐 아니라 빌보드 차트까지 차트 인하는 저력을 보이며 '변우석 신드롬'을 입증하기도 했다.
방송이 종영된 이후에도 '선재 업고 튀어'의 화력은 상당했다. 많은 팬은 '선재 업고 튀어' 속 이클립스 콘서트에 대한 요청을 쏟아냈고 한때 이클립스 콘서트가 개최된다는 '루머'까지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변우석은 음악 방송 출연 및 이클립스 콘서트 개최에 대해 "일정 문제로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무대의 완성도에 대한 고민으로 콘서트 제안을 정중히 고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팬들은 변우석 '소나기' 무대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고 결국 6개월 만인 'MAMA'를 통해 이클립스의 멤버 선재로 변신, '선재 업고 튀어'에서 팬들을 설레게 만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장신을 더욱 돋보이게 한 화이트 롱코트와 슈트를 맞춰 입고 무대 위에 등장한 변우석은 절절한 감성과 안정적인 고음 처리로 '소나기'를 열창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