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교육공무직 노조 단체인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으로 22일 대구지역 일부 학교에서 이틀째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는 조리실무원 등 지역 전체 교육공무직의 8.7%에 해당하는 718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44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1곳 등 모두 80개교에서 밥 대신 빵, 우유 등을 급식으로 제공했다.
일부 학생은 도시락을 지참하기도 했다.
돌봄전담사가 파업에 참여한 초등학교 2곳에는 대체 인력이 투입됐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의 각 지부로 구성돼 있다.
이 단체는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 전환, 상시근무자 자율연수 도입, 방학 중 비근무자 퇴직금 산정 개선, 유급 조합원 교육 확대 등을 단체교섭 사항으로 시교육청에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이틀에 걸쳐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중 300여명은 이날 시교육청 앞 분수대에서 집회를 열어 근로조건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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