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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사나이'로 변신한 르브론 제임스. 82경기 출전 목표, 이유있는 집중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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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올해 39세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다.

아마 올림픽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현역 막바지다. 당연히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전성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승부처에서 그렇다.

그는 농구 천재다. 그의 바스켓볼 아이큐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는 올 시즌 직전 확실한 목표 하나를 밝혔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각)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22번째 시즌인 올 시즌 82경기에 모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했다.

이 매체는 '당연히 JJ 레딕 감독의 보호책이 필요했다. 공격은 앤서니 데이비스를 통해 조율되고 있고, 데이비스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31.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제임스는 자신의 커리어 로우인 27.4%의 야투율을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제임스의 경기 지배력이 떨어졌을까.

이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변수가 너무 많다. 오히려 제임스의 경기 지배력은 임팩트가 있다.

4쿼터 득점 때문이다. 이 매체는 '4쿼터 득점에서 리그 2위인 30.8점을 기록 중이다. 제임스는 올 시즌 4쿼터에서 평균 6.7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의 득점 중 약 29%를 차지한다'고 했다.

즉, 제임스는 힘을 빼고 3쿼터까지 경기를 한 뒤 4쿼터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명확하게 의도된 부분이다.

1~4쿼터 내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을 순 없는 나이다. 체력, 활동력에 당연히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단, 4쿼터에서 집중력과 강력함은 여전하다.

82경기를 치를 수 있는 원동력이다. 르브론 제임스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14승10패, 서부 3위다. 예상 외의 호성적이다.

결국 제임스의 올 시즌 플랜은 플레이오프에서 진가가 드러날 공산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