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9차 대한민국-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에 참석해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은 지난 2010년 8월 '해사안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매년 이 회의를 열고 해사 산업 발전과 안전을 위한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양국이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디지털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싱가포르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계획을 논의하고, 항로 구축에 필요한 협력 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 마련을 위해 협의할 계획이다.
녹색·디지털 해운항로는 친환경 연료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 운항 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고 운송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외에도 양국은 ▲ 국제해사기구(IMO) 대응 ▲ 항만국 통제 협력 ▲ 말라카·싱가포르 해협 항행 안전 증진 ▲ 아시아 해적 피해 예방 ▲ 해사 사이버 안전 강화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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