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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대포차 부산까지 추적해 공매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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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가 소유한 무등록 차량(대포차)을 부산까지 추적해 공매 처분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천시 기동징수팀은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고액 체납자가 소유한 대포차가 부산에서 운행되고 있고 점유자 아파트에 등록돼 있을 것으로 판단, 추적에 나섰다.
기동징수팀은 지난 18일 밤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장시간 잠복한 끝에 차량을 발견, 족쇄를 설치하고 봉인표를 부착하는 등 운행을 못 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차량은 자동차 공매 대행업체를 통해 처분될 예정으로, 처분액은 체납된 지방세를 충당하는 데 사용된다.
김수정 포천시 징수과장은 "이번 체납 처분을 통해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했다"며 "포천시는 앞으로도 관외 지역까지 체납자 추적에 나서는 등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체납액 1천만원 이상인 개인 55명과 법인 5개소 등 고액 체납자 명단을 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과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에 공개했다.
wyshi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