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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네트워크, 국토부에 '의왕군포안산 주택사업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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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의왕·군포·안산 그린벨트 지키기 네트워크'(이하 그린벨트 네트워크)는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에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 사업은 신도시 개발이 아니라 주택공급을 빙자한 난개발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10만명에 달하는 신규 인구 유입을 계획하면서도 광역교통계획, 폐기물량 급증 대책, 탄소배출 저감 대응방안이 없으며 멸종위기종 보호 대책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린벨트 네트워크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대규모 녹지 훼손을 막기 위해 지역 내 22개 환경·시민·종교단체로 2022년 4월 결성한 뒤 공공주택지구 철회를 줄곧 요구해왔다.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일대, 의왕시 초평·월암·삼동 일대, 안산시 상록구 건건·사사동 일대 등 총 586만㎡(177만평)에는 4만790세대(9만1천174명) 규모의 공공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