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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통고조선하청지회 "노동권 보장·단체교섭 촉구" 단식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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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조선하청지회)가 노동권 보장과 올해 안에 2024년 단체 교섭을 한화오션에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조선하청지회는 20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서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회는 지난 13일 한화오션 사내에서 천막농성장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사측은 어디에서나 허용되는 천막농성마저 허용하지 않았다"며 "노동권 보장과 단체교섭 촉구를 위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식농성에는 김형수 지회장과 강인석 부지회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화오션 사내 선각삼거리에 마련한 농성장에서 천막농성 보장과 교섭 진척이 있을 때까지 단식 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하청 노동자와 노조에 대한 혐오를 멈추고, 천막농성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실질적인 단체교섭에 나서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선하청지회는 한화오션 하청업체 가운데 조합원들이 근무하는 19개 업체를 상대로 교섭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 근무 업체는 20곳이었으나 최근 한 곳이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imag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