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8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과 신속한 피해 구제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대규모 정보나 민감정보, 고유식별정보 등의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강화된 안전조치 의무를 부과했고, 올해부터는 '공공기관 보호 수준 평가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환경에서 원칙 기반의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마련해 AI 편익은 극대화하면서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가명 처리 기준을 만들어 가명 정보의 활용과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글로벌 개인정보 규범을 선도하고,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개인정보 분야의 우수한 정책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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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