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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父' 김용건, 육아하느라 애먹네 "엄마는 집에서 만나"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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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김용건과 김구라가 신성우 대신 둘째 아들 환준이를 돌보다가 '극과 극' 육아 성향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26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2회에서는 79세 꽃대디 김용건이 58세 꽃대디 신성우, 55세 꽃대디 김구라를 집으로 초대해, '2021년생 동갑내기 아빠들'의 모임을 결성하는 것은 물론, 신성우의 둘째 아들 환준이를 함께 돌보며 고군분투하는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신성우는 짐을 한가득 들고 김용건의 집을 방문한다. 그는 "선생님이 빵 위주로 식사를 간단하게 드시는 모습이 신경 쓰였다. 맛있는 식사 한 끼를 제대로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찾아왔다"라고 설명한다. 앞서 노안 수술을 받을 때, '일일 운전기사' 역할은 물론, 각종 선물까지 '플렉스'한 '용차드 기어'에게 보은하고자 '대부 하우스'를 찾아와 요리에 나선 것.

직후, 신성우는 김용건과 김구라에게 환준이를 맡긴 뒤 회심의 '동죽 파스타'와 '푸주 오징어볶음' 요리를 시작한다. 이에 김구라도 "환준아, 유X브 보자!"라며 환준이를 아빠에게서 자연스럽게 떨어뜨려 놓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눈 나빠지니까 만화는 그만! 말 안 들으면 도깨비가 와~"라고 해 환준이를 대성통곡하게 만든다. "엄마, 엄마!"하며 우는 환준이를 안쓰러워한 김용건은 다정히 안아주면서 "장난감 자동차 어디 갔지?"라고 관심을 환기시킨다.

반면 김구라는 김용건과 환준이의 모습을 느긋하게 지켜보며 '관전잼'을 즐기더니, "엄마는 집에서 만나면 되잖아, 어떻게 만날 같이 있니?"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두 아빠의 '극과 극' 육아법에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신성우도 빵 터져 폭소하고, 김구라는 결국 "김원준 데려와!"라며 '육아 달인' 김원준을 애타게 찾는다. 과연 환준이가 '다정 용건'과 '현실 구라' 중 어떤 아빠의 말에 울음을 멈추었을지에 궁금증이 모인다.

김용건-김구라가 육아 이야기로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과, 신성우의 푸짐한 요리를 맛본 김용건의 반응, 그리고 믿고 보는 환준이의 '폭풍 먹방' 현장은 26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