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정영주가 '선재 업고 튀어' 솔이 엄마로 솔 선재 커플 1열 직관러의 입장을 밝혔다.
10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선우용여, 정영주, 정지선, 허니제이가 출연하는 '대모랜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영주는 "국민엄마 별명이 생겼다. '사내맞선' 김세정 엄마, '오늘도 사랑스럽게' 박규영 엄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채수빈 엄마, 요즘은 정은지 이정은 배우의 엄마로 나온다"며 "'선업튀' 덕분에 글로벌 엄마도 됐다. 칠레 멕시코 캐나다에 친구들이 있는데 난리가 났다. 방송 3일째부터 난리더라. 선재 사인 받아다랄. 같이 찍은 사진 올려달라 요청이 많았다. 또 동남아 팬들이 '솔이엄마'라고 한국말로 부르며 알아봐주셨다"고 말했다.
'선업튀가 글로벌 대박날줄 알았나?'라는 질문에는 "2회 때까지 시청률 안나와서 걱정했다. 같이 플래시몹이라도 할까? 우리집 모여서 라방하자라고도 했다"며 "대본 보면서 청춘들의 사랑이니까 몽실몽실 예쁘겠다 했다. 초반 3회분 재촬영 이슈가 있었다. 교복 디자인 계절감 때문에 재촬영해서 덜그럭 덜그럭했다"고 방송 초반 불안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선업튀' 배우 감독 작가 스태프들은 푸켓 포상휴가 중인데 저랑 변서방만 못갔다"며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이 아시아 투어 중이라 불참한 것과 본인의 녹화 스케줄 이슈에 아쉬워했다.
솔선재 커플 1열 직관러로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영주는 "'선업튀'가 끝났는데도 앓이가 너무 심해서 다음 작품 피드도 못 올린다. 배신자가 되는 느낌"이라며 "현장에서 변우석 배우가 초반에 감정 연기를 하는데 힘들어하더라. 중간에 감정을 끓어 올리는게 힘든것 같더라. 괜찮다고 해주고 퇴근했는데 뒤에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MC 장도연은 "작품이 끝났는데도 드라마 열기가 안 식지않나"라고 물었고, 정영주는 "마침 맞아떨어진게 변우석 배우가 이상형 인터뷰를 했는데 아담하고 통통하고 현명하고 딱 김혜윤 배우더라. 감정을 힘들어하길래 '정말 좋아하면 되지'라고 말해줬다. '정말 좋아해요?'라고 되묻더라. 뒤에는 말도 안했는데 서로 좋아하는 얼굴이 나오더라"라고 웃었다.
그래서 "주변에서 사귀는지 안사귀는지 엄청 질문이 들어온다.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배우 두 분도 그정도 사귀냐는 질문 안들었을 것 같다"며 비교했다.
촬영장 실제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엄마가 이야기해도 되냐?"라고 소리치고는 "솔선재로 연기할 때 정말 좋아한건 맞다.솔이와 선재가 둘이 정말 아꼈다"고 우문현답을 내놨다.
정영주는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변우석에 대해 "피지컬이 일단 너무 좋다. 김혜윤과 30cm 정도 차이난다. 설레는 키 차이다. 무엇보다 멜로 눈동자다. 눈물도 많고, '연애는 해봤냐'고 물어봤는데 '해봤다'면서 발끈하는 게 너무 귀여웠다"며 "연애 경험이 있다고 해도 그 경험을 실제로 연기에 접목시킬 때 묵힌 감정을 끄집어내는 게 쉽진 않다. 하지만 그 연기를 해내더라. 그래서 많은 분들의 칭찬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순수하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난다. '너 그래서 연기하겠냐?'그랬었다"라고 '변서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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