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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군대 후임들에 밥 엄청 사줘, '신'으로 불려…인기 많았다" ('위버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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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제가 군대에서 인기가 좀 있었죠!"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동기, 후임들과 돈독했던 자신의 군 생활을 떠올렸다.

10일 '위버스매거진'을 통해 진의 전역 후 인터뷰 공개됐다.

진은 "아직 휴가 같고 다시 부대에 들어가야 될 것 같은 얼떨떨한 기분이라 전역한 것 같지 않다. 아직도 오후 10시, 11시 되면 무조건 졸립다. 그래도 일하는 시간에 맞춰서 늦게 자기도 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기도 하다 보니까 빨리 적응되는 것 같다. 전역한 지 8일 정도 됐는데 하루 빼고 전부 일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역날 후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린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던 진은 "항상 그렇게 우는 건 아니고 잘했던 친구들이 가면 우는데, 저는 잘했다기보다는 인기가 있었다"라면서 자신의 인기 비결을 '동기, 후임들 밥 사주기'로 꼽았다.

진은 "군대에서 받는 월급과 그 훨씬 이상을 애들 밥 사주는 데 썼다"며 "그 친구들은 이제 갓 스무 살이 되거나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은 애들이 많은데 저는 금전적으로 훨씬 여유가 있으니까 '몸 건강하게 맛있는 거라도 많이 먹어야 하지 않겠냐. 이리 와. 내가 사줄게' 하면서 사줬다. 치킨, 족발, 피자는 나중에 물려서 못 먹을 정도까지 사줬고, 저희 생활관 말고 다른 생활관 애들도 데리고 나가서 고깃집에 갔다.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중대 내에서 '신'으로 불렸다. 애들이 저만 보면 '경배하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은 후임이나 동기들 역시 자신에게 잘해줬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진은 지난달 12일 군 복무를 마치며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로 전역했으며, 전역과 동시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역 다음날 '2024 페스타'에 참석해 팬들을 만난데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도 출연한다. 또 파리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발탁돼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