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프랑스는 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4 4강전에서 1대2로 졌다. 전반 9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헤더골로 집어넣으면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21분 라민 야말, 25분에는 다니 올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데샹 감독은 "우리는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스페인이 우리보다 나았다. 그들은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에서 4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나마 2골은 상대 자책골, 다른 1골은 페널티킥골이었다. 프랑스가 넣은 필드골은 이 경기에서 나온 콜로 무아니의 골밖에 없었다. 이같은 득점력 빈곤에 대해 데샹 감독은 "최대한 차분한 마음으로 타깃을 향해 때려야 한다. 우리는 그걸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4강까지 왔고, 오늘 골을 넣는 방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