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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정리해고' 가능" 뿔난 포스테코글루 으름장…'미스터리' 매디슨 잔류→베르너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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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임스 매디슨이 한 시즌 만에 시장에 나올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고했다. 영국의 '더선'은 4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와 스태프 등 누구든 토트넘의 우승 도전을 위해선 정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6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난적 리버풀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그러나 현 상황이 힘겹다.

토트넘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0대4 패), 아스널(2대3 패), 첼시(0대2 패)에 잇달아 무너졌다. 사실상 '빅4' 희망이 사라졌다.

토트넘의 승점은 여전히 60점에서 멈춰있다.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 경기만 더 치른 4위 애스턴빌라(승점 67)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4경기, 애스턴빌라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우리는 이미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경험이 풍부한 몇몇 선수들이 시즌 초에 클럽을 떠나도록 허용했고, 일부는 선택에 따라 클럽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정말로 변화한다면 그것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결정을 내려야한다. 선수든 스태프든 스스로 깨닫을 수 있는 문제라 그 결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그 중 일부는 단지 변화 때문에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 반드시 그림에 맞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 팀을 바꿔야 한다. 나는 우리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구가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매디슨도 예외는 될 수 없다. 그는 올 시즌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690억원)였다.

출발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8월 이번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토트넘의 첫 11경기에서 무려 8개의 공격포인트(3골-5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틀어졌다. 매디슨은 발목 부상으로 두 달 넘게 결장했다. 그는 해를 넘게 1월 31일 복귀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매디슨은 없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단 3골(1골-2도움)에만 관여했다. 풀타임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3일 올 시즌 마지막 첼시전에선 선발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더선'은 매디슨은 잔류를 예상했다. 5명의 잔류 명단에는 매디슨을 비롯해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지를 선정했다.

떠나는 5명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브리안 힐,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 탕기 은돔벨레, 의문부호의 5명에는 이브스 비수마, 지오바니 로셀소, 에메르송 로얄, 티모 베르너, 마노르 솔로몬의 이름을 올렸다.

'캡틴' 손흥민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