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시즌4 제작 소식을 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태계일주' 김지우 PD는 지난 23일 열린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PD대상은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 프로듀서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고 미래지향적 방송 구현을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의 PD상, 실험정신상, 작품상, 제작부문상, 공로상, 출연자상 총 6개 부문을 시상한다.
'태계일주'는 지난해에는 예능 작품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김지우 PD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특히 올해의 PD상은 PD들이 직접 선정하는 이 어워즈의 대상 격의 상으로, 예능 PD가 이 상을 수여 받은 것은 '개그콘서트' 서수민 PD 이후 11년 만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한국PD대상 측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기존 TV예능 프로그램 문법을 파괴하고 '무계획'과 '현지밀착'이라는 도전적인 콘셉트를 극대화했다"고 심사평을 공개했다.
김 PD는 수상의 영광을 모든 출연자들과 함께한 스태프, 그리고 시청자들과 팬들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드시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이 '태계일주'를 보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 소감을 마무리하며 2024년 진행되는 '태계일주'의 후속작 제작 소식을 전했다.
김 PD는 "시청자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했고,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태계일주'의 마음은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담아서 돌아오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하반기에 독하고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