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드라마 1위까지 1보 만을 앞둔 가운데, 주인공인 김수현과 김지원이 인터뷰를 건너뛴다,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24일 "이번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어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추후 좋은 기회가 생겨 u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지원의 소속사인 하이지음도 "'눈물의 여왕' 종영인터뷰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했다. '눈물의 여왕'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들의 '인터뷰 패싱'은 이례적이다.
김수현은 특히 데뷔 이후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손에 꼽을 정도. 2012년 종영한 '해를 품은 달'이후 한 차례 인터뷰를 했지만, 이후 히트작인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종영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아 의문을 남겼다. 김지원 역시 전작인 '해방일지'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추앙' 열풍을 일으켰음에도 종영 인터뷰는 '패싱'했다.
특히 김수현과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준 것은 물론, 연기 호평까지 독차지했던 바.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으로 보이지만, 팬들이 기다리는 인터뷰를 통해 이를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일정을 소화하며 드라마에서 빠져나갈 전망.
이들이 인터뷰를 '패싱'하는 동안,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김갑수 등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인터뷰에 임한다. 윤은성을 연기한 박성훈은 29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곽동연은 30일, 이주빈은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눈물의 여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을 예정. 홍만대 회장으로 분해 굵직한 인상을 남겼던 김갑수는 지난 22일 인터뷰를 진행,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메시지를 전해 시선을 모았다.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의 전작이었던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tvN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회에서는 20.7%를 기록하면서 '도깨비'를 넘어섰으며 '사랑의 불시착'을 넘기까지는 단 1%P만 남아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