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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출신 덱스 "파병 시절 총 맞아, 실전이면 난 죽었다" ('덱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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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UDT 출신 방송인 덱스(29·김진영)가 군 시절 경험을 털어놓으며 총상 흉터를 공개했다.

덱스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 '다섯번째 잔, UDT동기랑 군대 얘기 못 참지'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덱스는 UDT(해군 특수전전단) 시설 동기와 만나 식사하며 군 시절을 회상했다..

덱스는 파병 경험을 얘기하며 "아직도 기억에 남는 상처가 아직 골반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의를 살짝 올려 골반 쪽에 입은 상처를 공개했다.

그는 "이거 그때 파병 가서 맞은 건데 내가 공격팀이었다. 가적(전투나 경기 따위의 연습에서 적으로 간주한 모형이나 사람)이 쏜 총에 맞은 거야. 너무 소름 끼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실전이었으면 죽었다. 이걸 맞아봐야 안다"며 "UTM탄이 실탄 밑으로 가장 센 탄이다. 이것도 못 버티면 실탄 맞으면 멘탈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UTM탄이란 비살상용이지만 실제 탄과 기본 구조가 같아 훈련용으로 쓰이는 마킹탄을 말한다.

그는"정말 골반이 아팠다. 딴 데는 버텼는데, 치명상 중에 하나가 골반"이라며 "사실 골반은 뚫리면 답도 없다. 몸통이 가장 위험하다. 그 결과 흉터도 생겼다. 누가 보면 검버섯이다. 그냥 피부 썩은 거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덱스는 "그때 진짜 뭔가 끓어 올랐다. 내 인생의 전부였다"며 과거 UDT 시절 자신이 가졌던 열정을 그리워했다. 덱스는 이날 왼쪽 어깨, 오른쪽 머리 등 다른 곳에 입은 상처도 공개했다.

한편 덱스는 지난 2020년밀리터리 웹예능 '가짜사나이2', 지난 2021년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에 출연했다.2022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2' 출연을 계기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임남자예능상과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