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원년멤버 김영광을 초청해 특별한 10주년 기념 행사를 펼친다.
김영광은 10년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낸 아너스 클럽 회원, 창단 첫 해 구단을 응원해준 파운더스 회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나눌 예정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골키퍼 김영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랜드에서 183경기를 뛰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김영광은 이번 경기 시축 행사를 위해 오랜만에 골키퍼 장갑을 낀다. 특히, 파운더스 회원과 함께 PK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뜻깊다.
한편,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창단 개막전 상대인 안양과의 맞대결이기에 더욱 특별한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창단 시즌티켓 구매자 파운더스 멤버들을 경기장으로 초청하고 그라운드 위 선수 입장 게이트 구조물 벽면에 파운더스 멤버 전원의 이름을 새겨 상징성을 부여했다.
장외에는 10년간 구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히스토리 월' 포토존이 마련된다. 창단 첫 경기부터 올 시즌 개막전까지 수많은 사진들이 LED 화면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팬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이 밖에도 선수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하는 어린이 축구교실 '레울키즈 아카데미', 팬 사인회 등 풍성한 행사가 함께 열려 분위기를 돋운다. 김영광은 "서울 이랜드의 창단 멤버로서 10주년을 축하하고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주 레울파크를 방문한다. 팬 여러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많이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랜드의 두 번째 홈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 또는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