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태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4일(한국시각)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적잖은 태국 현지 매체들이 현장을 찾았다. 국내 취재진까지 더해져 미디어센터는 대회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을 정도.
태국 현지에 KLPGA투어는 낯선 브랜드가 아니다. 불과 지난 주에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고 있는 패티 타와타나낏이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에도 파타야에서 인터내셔널 퀼리파잉(Q) 토너먼트에 여러 태국 선수들이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엔 태국 실력자들과 KLPGA 인터내셔널 Q스쿨을 통과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CLPGA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던 셔만 산띠위와타나퐁이 도전장을 냈다. KLPGA투어 출전자격리스트에 의거해 시드권을 갖고 있는 선수다. 장타자로 알려진 와사완 상까뽕은 이번 대회에서 '장타소녀' 방신실과 1라운드에서 한 조에 편성돼 장타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지난해 Q토너먼트를 통과했던 타니타 무앙쿰싸꾼, 꼰까몰 수깜리, 온까녹 소이수완도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처음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65만달러(약 8억5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대회 주최측인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캐니언, 레이크 총 2개 코스 36홀 규모로 1994년과 1998년, 2007년 각각 '조니워커 클래식' 코스로 선정됐다. 2018년 아시안 골프 어워드, 2022년 월드 골프 어워드에서 태국 베스트 골프 코스로 뽑힌 바 있다.
푸껫(태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