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혜원이 넌 운도 좋아."
동생을 이용한 '어죽 유산 계획'은 실패했으나, 하연주가 끝내 이소연을 유산시키는 듯한 모습이 예고편에 담겼다.
4일 방송된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배도은(하연주)은 이혜원(이소연)의 의붓 동생 이산들(박신우)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이용하기로 했다.
도은은 산들이 혜원을 위해 어죽을 포장해 가도록 유도했고, 또 일부러 산들에 물을 쏟아 자리를 비우게 했다. 도은은 그사이 재빨리 어죽에 유산을 유발하는 약을 탔다.
도은은 나눠 먹자는 혜원의 배려를 단호히 거절하며 직접 그릇에 어죽을 덜어주겠다고 했고, 어쩌다 둘이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어죽을 쏟았다.
이에 도은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짜증을 냈다. "혜원이 넌 운도 좋아!"라며 분통을 터트린 도은은 이산들에 전화를 걸어 "혹시 누나한테 첫사랑 같은 거 없었어요?"를 물으며 혜원을 불륜으로 엮을 기회를 노렸다.
한편 혜원에게 임작가(이창욱) 사건 조사를 의뢰받은 변호사 백성윤(오창석)은 사건 현장을 재구성해보는데, 여러모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특히 성윤은 혜원과 만날 약속을 했던 임작가가 죽을 각오를 하고 구하기 어려운 번개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에 의아함을 느꼈다.
이가운데 혜원은 성윤에 연락해 윤지창(장세현)과 함께 저녁 식사 약속을 잡았으나, 식사 당일 지창은 회사 일로 약속 시간에 늦었다. 또 식사 중에도 내내 휴대폰으로 회사 일을 돌보다 먼저 떠나면서 성윤에게 혜원을 부탁했다.
성윤과 혜원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도은은 신이 나서 그 사진을 찍고 또 다른 음모를 꾸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