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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NBA 농구장 침입, 난장판 만든 '철없는'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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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공사 중인 NBA 농구장에 몰래 들어가 난장판을 만든 10대들의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10대 2명이 공사가 한창인 미국 프로농구팀 LA 클리퍼스의 새 홈구장 '인튜이트 돔'에 침입해 농구공을 드리블하거나 통을 밟고 올라가 덩크슛을 했다.

소화기를 들어 골대와 공중을 향해 분말을 뿌리며 자재가 쌓여있던 현장 내부를 온통 뿌옇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계단 난간을 밟고 오르내리며 장난을 이어가던 이들은 경기장 꼭대기까지 올라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당장 신고해야 한다", "미친 짓",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잉글우드시 경찰은 완공되지 않은 경기장에서 기물 파손 등의 혐의는 없지만 경범죄인 무단침입죄로 기소 가능한 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현지에서는 무단침입의 경우 최대 6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1000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아울렛을 포함한 '인튜이트 돔'은 20억 달러(약 2조 6600억원)를 투입해 1만 8000석 규모로 새 단장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개장 예정이다. LA 클리퍼스는 2024-2025시즌부터 새 홈구장을 사용하게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