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1300억대 건물주로 알려진 '아시아 프린스' 배우 장근석이 결혼을 소망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년 만에 김희철의 집이 공개되어 일명 '흰철 하우스'를 방문한 희철의 절친 장근석, 이홍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초 공개 당시에도, 벽, 바닥, 거실, 침실, 화장실까지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한 김희철의 독특한 '흰철하우스'는 母벤져스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2년이 흘러 공개된 현재의 '흰철하우스'는 이전보다 더 충격적인 모습과 난해한 인테리어를 자랑해 희철 母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송해나는 "여전하시구나"라며 놀라워했고, MC 신동엽은 "특수 병원 느낌난다"라며 감탄했다.
'쪼금 싸이코 같지만 볼수록 매력 있다'라는 뜻을 가진 연예계 사모임 '쪼코볼'의 멤버 장근석, 이홍기가 모임의 회장인 김희철의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희철의 집에 입성한 두 사람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충격적인 인테리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드레스룸에서 의문의 물건을 발견한 장근석과 이홍기는 "이거 남자 거 아니잖아"라며 김희철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홍기는 "집에 여자옷이? 남자 것 아니다"며 호피무늬 옷을 꺼냈다.
심지어 커플룩이라며 의심하자 김희철은 "사각팬티 불편해서 긴 바지사서 오린 것"이라 당황했다. 그럼에도 장근석은 "되지도 않는 변명이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미혼인 세 사람은 결혼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 母벤져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욕실의 대형 욕조를 보며 김희철이 "미래에 아이가 생기면 같이 목욕하려고 크게 한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나와의 결혼식'까지 올렸던 김희이은 돌연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라며 깜짝 선언하는가 하면, 자타 공인 '자기애 끝판왕' 장근석 역시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마흔 전에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까지 밝히며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금까지 싱글로서의 삶을 한계치만큼 다 해본 것 같아 이제 다음 허들로 넘어갈 시기인지 직감적으로 느낀다"는 장근석은 "이제 혼자 벗어나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 내 울타리, 나만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건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혼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세 사람의 이상형 토크가 이어졌다. 김희철은 한때 '복숭아뼈가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었다며 독특한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다. "그땐 복숭아뼈가 무조건 보여야했다"는 김희철은 "임수정 누나의 드라마 속 어그부츠가 너무 싫었다. 여자친구 복숭아뼈 못 보면 커디션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