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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찬원 "모두 반대한 '미스터트롯' 출연, 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이자 '미친 짓'"('한끗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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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실은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낯을 많이 가린다." 가수 이찬원의 고백이다. 음악과 방송, 광고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출구 없는 매력을 뿜어내고 있지만 그만의 속내가 있다.

이찬원은 28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 박지선 교수, 홍진경, 장성규와 함께 MC로 출격한다. '한끗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 차이로 갈라놓는 '인간 본성'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찬원은 자신의 숨겨진 본성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웬만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모두가 실패를 이야기할 때 '미스터트롯' 출연을 결심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자 '미친 짓'이었다"라고 회고했다.

- '인간 본성 탐구'라는 주제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 인간의 본성을 학문적으로 탐구하면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토크를 곁들인 예능적 요소로 접근하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한끗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의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살면서 해본 가장 잘한 일과 소위 '미친 짓'은 무엇인가.

▶ 남들이 다 실패할 것이라고 얘기할 때 꿋꿋하게 '미스터트롯' 출연을 결심한 것이 내 인생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돌이켜 보면 '미스터트롯' 출연을 결심한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이자 미친 짓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 내가 생각하는 '나의 본성'은 무엇인가. 이걸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사람은. 혹은 가장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저는 은근히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낯을 많이 가리는 본성이 있어요. 딱히 누가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러한 저의 본성은 웬만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 나조차도 내가 낯선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

▶ 요즘 춤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저런 춤 영상도 찾아보고 집에서 혼자 연습도 하곤 합니다. 지금껏 춤이라고는 조금의 관심도 없던 제가 춤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제 스스로도 상당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 다른 출연자들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또, '나의 케미왕'을 뽑고 이유.

▶ 저희 출연진들 모두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지만, 그중에서도 저와의 케미 왕은 바로 장성규 씨입니다. 장성규 씨는 뛰어난 센스와 순발력으로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진행 실력을 갖고 계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녹화가 아닌 평상시에도 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분이기에 항상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입니다.

- 이 프로그램을 꼭 봐야 하는 이유.

▶ 저희 많은 제작진들께서 정말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박지선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이 시청자 여러분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한 번쯤 느껴보았을 인간 본성과 심리의 코멘터리에 여러분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