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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X정은채, 파격적인 '숏컷' 변신 화제…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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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태리와 정은채가 최근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파격적인 숏컷 스타일링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김태리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열린 프라다 24 F/W 여성복 콜렉션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그는 오버핏 카라 자켓에 깔끔한 청바지 핏으로 클래식한 멋을 뽐냈다. 이어진 패션위크에서는 유니크한 패턴과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셔츠로 우아함을 극대화시켰다.

공항과 패션위크를 찾은 취재진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바로 김태리의 스타일리쉬한 숏컷 스타일링.

김태리는 연초 tvN 새 드라마 '정년이' 촬영을 위해 고수해오던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월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그는 "제가 먼저 (숏컷을) 하겠다고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 우선시 되는 것 같다. (촬영) 시작을 안 했더라도 이 인물로 일상생활을 살면서 느끼는 바이브가 있다"고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정은채도 과감한 숏컷으로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정은채 소속사 프로젝트호수는 최근 숏컷이 돋보이는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숏컷으로 변신한 정은채의 모습에 팬들은 "잘생쁨이 느껴진다" "짧은 머리도 찰떡"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은채 역시 '정년이' 출연을 확정짓고 이같은 스타일 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은채는 학폭 의혹으로 출연이 불발된 김희어라 대신 '정년이'에 합류하게 됐다.

tvN에서 방영 예정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1950년대 한국 전쟁 전후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인 '여성국극'을 소재로 삼았다.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아 신선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먼저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목포에서 상경한 판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 역을 맡았다. 여성국극단 단원 '문옥경' 역을 맡은 정은채는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이지만, 국극단 내에서는 남자 주연을 도맡아 하고 있는 국극 최고의 스타를 그려낼 예정이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