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르세라핌 김채원과 사쿠라가 수입 이야기에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르세라핌 김채원, 사쿠라, 카즈하와 김동현, 홍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르세라핌으로 데뷔한 지 만 2년도 안 됐다는 김채원, 사쿠라, 카즈하를 향해 "히트곡이 너무 많아서 데뷔한 지 오래된 거 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특히 일본인 카즈하는 연습생 생활 포함해 딱 2년이 됐다고.
이를 들은 지석진은 "2년 만에 이렇게 오는 거 진짜 운 좋은 거 알아야 한다"며 "본인이 '난 운이 좋다'고 인정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형도 '런닝맨'하는 거 운 좋은 줄 알아야 한다. 안 그랬으면 그냥 집에 있었을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어려운 문장 빨리 말하기를 잘못한다는 김채원은 "말을 잘못해서 콘서트 때도 한 번 절었는데 그게 화제가 됐다"며 지난해 화제가 된 '도도독' 밈을 언급했다.
그러자 발음이 부정확하기로 유명한 홍진호가 "더듬었구나"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찬은 일본인인 사쿠라를 언급하며 "진호 형보다 발음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일본에서도 아이돌로 데뷔했던 사쿠라는 "2011년에 데뷔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걸그룹만 3회차다"라며 감탄했다.
지석진은 "그래서 큰돈 벌었냐"며 궁금해했고, 사쿠라는 "꽤 벌었다"고 답했다. 김채원도 "이제 좀 살맛이 난다"며 수입 이야기에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3월 결혼을 앞둔 새신랑 홍진호는 이날 '런닝맨' 멤버들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그러나 멤버들은 홍진호가 청첩장에 직접 계좌번호를 적은 것을 발견하고는 술렁거렸다.
당황한 홍진호는 "다 안 올 거 아니냐. 그래서 안 올 거 같으니까 축하만 해달라는 거다"라고 해명했고, 김동현은 카메라에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들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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