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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영, 코인 사기 연루설 재차 부인…결국 고소장 접수 '강경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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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조현영이 코인 사기 연루설을 재차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24일 조현영은 채널 '그냥 조현영' 커뮤니티에 "한국청년위원회에 내용 증명을 보내 홍보대사직의 해촉을 요구했고, 다수 언론사에 잘못된 기사 내용 정정도 청했다. 변호사를 선임해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고소장 접수까지 완료했다"고 법적대응 중임을 알렸다.

조현영은 "중심을 잡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지난 입장문에도 이런저런 의혹이 생기는 것 같은데 제가 경험한 사실을 전부 말씀드렸던 것이라 그 이상 설명할 만한 내용이 없다. 충분히 설명드린 만큼 이후 근거 없는 의혹에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어떤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약속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니 좀 더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4일 조현영은 자신과 관련한 코인 사기 연루설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조현영은 "저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페이 및 위너즈 코인 관련 논란과 전혀 무관하며, 이와 관련해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 코인 사기 연루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현영은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직을 수행한 것에 대해 "그 당시엔 청년위원회가 국회의 지원을 받는 단체라고 하고, 그렇다면 공익적인 일이기도 하니 제 이미지에 도움이 되겠다고만 생각했지, 청년페이가 사기나 스캠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제가 홍보대사로서 수행한 일도 청년위원회라는 단체에 대한 홍보 활동이었을 뿐, 직접적으로 청년페이를 홍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조현영은 "계속 강조 드리지만 저는 '청년페이'의 홍보대사로 청년페이를 홍보한 적이 없고, '한국청년위원회'의 홍보대사직을 수행했다"며 "현재 해당 기사와 사진 등이 저에 대한 논란과 의혹을 낳고 있는 만큼,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한국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조현영은 "저는 2009년 데뷔 이후, 약 15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구설수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만 누군가를 만나고 인간관계를 맺을 때도 신중했어야 했는데, 이런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며 "하지만 15년의 세월을 걸고 여러분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 사기 등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는 한국청년위원회 측에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할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민·형사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폴랫폼 위너즈가 스캠 코인 논란에 휘말렸다. 스캠 코인은 주로 유명인들을 내세워 암호 화폐를 만들겠다고 홍보한 뒤 투자자들이 모이면 돈만 챙기고 사라지는 사기 수법. 청년페이 코인도 위너즈와 동일하게 MEXC거래소에 상장됐으나 실체가 없다는 게 밝혀지면서 상장폐지 됐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