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한 3차 입장을 밝혔다.
조현영은 24일 "지금까지 한국청년위원회에 내용증명을 보내 홍보대사직의 해촉을 요구했고, 잘못된 기사 내용의 정정을 요구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고소장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심을 잡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지난 입장문에도 이런저런 의혹이 생기는 것 같은데 제가 경험한 사실을 전부 말씀드렸던 것이라 그 이상 설명할 만한 내용이 없다. 충분히 설명드린 만큼 이후 근거 없는 의혹에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어떤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약속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니 좀더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조현영은 불법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스캠 코인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A업체와 유사한 청년페이에 연관됐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조현영은 2차에 걸쳐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 "청년페이 홍보대사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2009년 데뷔 이후 15년 연예계 세월을 걸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 사기 등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홍보대사 해촉 요구 및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다음은 조현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조현영입니다.
지난 입장문에서 제가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현재까지 왜 아무런 고소 얘기가 없냐는 말씀이 많아서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① 한국청년위원회에 내용증명을 보내 홍보대사직의 해촉을 요구하였고,
② 다수의 언론사에 잘못된 기사 내용의 정정을 요구하였으며,
③ 변호사를 선임해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고소장 접수까지 완료했습니다.
지난 입장문 게시 이후 열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동안 앞서 말씀드린 조치를 모두 취한 것이 결코 늦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착실히 다음 과정을 진행 중이었으나,
저를 걱정해 주시는 팬 분들께 이런 일로 계속 심려를 끼치는 게 싫어
공개적으로 진행 과정을 일일이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충분히 설명을 해드렸음에도 어느 한쪽 말만을 믿고
제게 계속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물론 저 역시 이런 일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럽고
여기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큼 일 처리가 빠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중심을 잡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히 해나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또 이런저런 의혹이 생기는 것 같은데,
그때 제가 경험한 사실을 전부 말씀드렸던 것이어서 그 이상 설명할 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저도 충분히 설명드린 만큼, 이후 근거 없는 의혹에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어떤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약속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니 조금 더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