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서울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8일부터 강원도 평창 등지에서 열린 동계체전이 나흘 간의 열전을 마치고 21일 폐막했다.
서울은 금메달 24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3개 등 총점 3만441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19회 대회부터 연속 우승이다. 경기도가 금메달 19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7개 2만9886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우수선수(MVP)상은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 김지수(27) 권예지(27) 박경란(25) 이수정(24) 오혜빈(24))에게 돌아갔다.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은 제17회 및 제20회 대회(18, 19회 대회는 미개최)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팀 선수들은 모두 국가대표로 오는 3월에 열리는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에도 참가한다. 주장 김지수는 "MVP를 수상해서 정말 기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전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남자 아이스하키 김홍준(서울·15)이 수상했다. 모든 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 선수 출신이다. 김홍준은 "이번 동계체전에 처음 참가해서 긴장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엇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는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새롭게 도전을 시작하는 신예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장애인체육의 미래인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