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현재 임신 4개월인 랄랄이 태명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갑진년, 값진 소리' 특집으로 효린과 랄랄이 출연했다.
이날 효린과 이번 무대를 위해 처음 만났다는 랄랄은 "진짜 착하시다. 솔직히 언니가 너무 잘하셔서 상상한 모습이 있었는데, 3시간을 화음부터 다 짜주셨다. 보컬 선생님도 이렇게 안 해주신다. 진짜 감동 받았다"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랄랄이 너무 걱정됐나보다. 망칠까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효린은 랄랄의 기세에 자꾸만 뒷걸음질 쳤고, 이효리는 "효린 씨 왜 이렇게 뒤로 가냐. 랄랄 무섭냐"고 했다. 이에 효린은 "조금 부끄러워하는 게 있다. 랄랄 씨가 언니 같다"고 했고, 랄랄은 "언니가 너무 좋더라. 설명할 때 얼굴만 봤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랄랄은 "'복면가왕' 이후로 음악 방송은 처음이다"며 "떨린다. 아기도 같이 떨고 있다"고 했다. 최근 임신과 결혼 사실을 동시에 발표한 랄랄은 "4개월 됐다.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조신하게 해야 하나"라며 "태명은 '조땅'이다. 태몽을 제가 꿨다. 조개 잡는 꿈을 꿨다. 엄마는 땅콩 꿈을 꿨다더라. 그래서 조개와 땅콩을 합쳐 '조땅'이라고 했다"고 했다.
그때 기 싸움 콘텐츠로 화제였던 랄랄은 효린과 이효리에게 기 싸움 이기는 법으로 "얘, 어머?, 눈을 왜 그렇게 떠?"만 하면 이길 수 있다며 본인만의 비결을 전수하기도 했다. 과거 뮤지컬 배우를 꿈꿨다는 랄랄은 효린과 함께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준비해 완벽한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를 가창력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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