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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9년전 연인' 이지아와 동업 결심…'이혼 해결사'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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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강기영이 9년 전 이지아 연인이었다.

이지아는 어머니의 죽음에 각성, 강기영과 공조해 이혼 해결사로 나서기로 했다.

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손장미(김선영 분)가 감옥살이 중인 김사라(이지아)를 찾아 이혼 해결사 사무실을 차리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사라는 "난 출소해도 그런 일은 못한다. 징역을 살아서 몇 년동안 법적으로 변호사를 할 수 없다"라며 선을 넘고 법을 어기는 것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엄마 박정숙(강애심 분)이 자살로 사망했다는 비보에 각성한 김사라는 손장미에게 "이전에 말했던 제안, 해보겠다"라며 "내 목표는 빵이다. 전 남편 재산을 빵원(0원)으로 만들거나, 빵(감빵)에 보내거나. 그래야 내 아이를 데려올 수 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혼 해결사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 김사라는 유명 뉴스앵커 장재국의 이혼 사건을 의뢰받게 된다. 장재국은 생방송 중 경쟁 방송사에서 개인 스타일리스트가 면접 중 성추행을 폭로하며 위기에 빠진 상황.

장재국의 아내 이주원(심이영 분)은 미투 소송 중인 남편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은 이혼의 이자도 못 꺼내게 한다"고 말했다. 미투 소송이 끝난 뒤 이혼 소송을 해도 되지 않냐는 말에 더 기다릴 수가 없다고 했다.

아니나다를까, 아버지의 미투 소송으로 왕따를 당하던 의뢰인의 딸 장수지가 학교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긴급히 현장을 찾은 김사라는 난간에 올라가 "우리 엄마도 너처럼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그때 난 멀리 있어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랐다. 난 죽겠다는 사람 말릴 재주 없다. 하지만 네가 뛰어내리면 너희 엄마는 평생 지옥에 살게될 거다. 우리 엄마를 구하지 못한 나처럼"이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흐느끼던 장수지는 실수로 난간에서 떨어졌고, 몸을 던진 김사라는 아이를 양팔로 꽉 붙들어 구했다.

이가운데 김사라는 장재국 측 법무법인이 차율로펌이라는 소리에 바로 사건을 맡았다.

한편 동기준(강기영 분)은 노율성 내연녀 사망사건의 유력한 증인이었던 박정숙을 검찰청에서 놓쳤다. 또 수사하던 교수가 사망하며 강압수사 검사로 낙인 찍히는 위기에 처하면서 사표를 썼다.

그리고 손장미로부터 하필 사라의 솔루션 자문 변호사로 제안을 받고, 사라를 만났다. 사실은 9년전 연인 사이였던 이들은 어색해했고, 사라는 동기준이 직접 손장미 대표에게 이 제안을 거절해달라고 부탁한다.

9년 전 사라가 사랑대신 결혼과 현실을 택했다는 설명에 실망한 동기준은 자리를 떠났다가 헤어졌던 그날 처럼 비가 오는 것을 보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사라에게 함께 일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