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아스널이 스페인 신성 영입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영국의 '더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 아스널이 22세의 나이에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놀라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안데르 바레네체아를 놓고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1년생인 바레네체아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출신으로 만 16세 때인 2018년 12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라리가 무대를 밟은 최초의 21세기 출생 선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 시즌에는 라리가에서 16경기에 출전해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레네체아는 발목 부상으로 약 3주간 결장했다가 10일전에 복귀했다.
그는 왼쪽 윙포워드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통산 1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첫 선을 보였다. 바레네체아는 UCL에서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바레네체아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윙어들과 경쟁 가능한 최고의 타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현역 시절 2004~2005시즌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보냈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은 아르테타의 힘을 믿고 있다.
아스널은 18일 오사수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코파델레이에 스카우트를 파견한다. 그런데 그곳에는 토트넘 스카우트도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바레네체아를 셀틱 시절 애제자인 조타와 비슷하다며 강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손흥민 백업으로도 손색이 없다.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바레네체아와의 거래를 추진하도록 승인했다. 바레네체아는 속도와 기술을 겸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스페인 연령대별 대표도 모두 거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